기증자 박○호 내 용 1999년 5월 5일 어린이날, 부모님께서는 어린이가 된 저를 데리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데리고 가주셨습니다. 그 시절 젊으신 아버지의 품 속에서 해맑게 웃음을 지으며, 어머니의 손에 들린 필름 카메라를 바라보며 그때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의 모습을 찾아보려고 서랍장을 열었더니 발견하였습니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제가, 아버지의 품속에 안겨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 사진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며 농담으로 다시 이렇게 안아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이제는 되려 본인을 안아 달라하시던 부모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