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이 좋아서 일합니다-고 박경근․이현준 열사 투쟁백서(2018)

발행정보

도 서 명 : 나는 말이 좋아서 일합니다-고 박경근․이현준 열사 투쟁백서

발 행 처 : 고 박경근·이현준 열사 투쟁 백서발간위원회

발 행 일 : 2018년 5월 27일

사진제공 : 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선전부장 김보금

디 자 인 : 이노그램디자인

펴 낸 곳 : 빨간집

(46005)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모전로 41 701동 809호

070-7309-1947 rhousebooks@gmail.com

정 가 : 18,000원

쪽 수 393p

사 이 즈 18.7*24.1mm

ISBN 979-11-959720-5-0 (93330)

 

책소개

2017년 5월 27일과 8월 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두 명의 마필관리사가 세상을 등졌다. 국내 최초 말마사지사로 많은 언론에서 주목했을 만큼 유능한 마필관리사였던 고 박경근 씨는 두 아이 아빠였으며, 밝은 성격의 동료였다. 고 이현준 씨는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내색하지 않고 성실하게 삶을 살았던 이 땅의 청년이었다.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마사회의 불합리한 고용구조와 마필관리사의 처우상황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박경근, 이현준은 그렇게 ‘열사’라는 호칭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고 박경근 씨의 사망부터 시작된 마필관리사들의 85일간의 투쟁을 기록한 책이다. 이 기간 동안 만들어진 문서와 사진, 이미지 자료들을 취합해서 만든 아카이브 북이다.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해 두 열사에 대한 기억과 마필관리사의 처우, 싸움의 과정을 짧게나마 담아냈다.

 

목차

 

발간사

활동일지

열사약력

나는 말이 좋아서 일합니다

 

1부 기억하다

전개과정

 

2부 투쟁하다

투쟁개요

조직투쟁

대외사업

제도개선

대책위원회

합의서

 

3부 기록하다

언론사업과 보도현황

선전홍보자료

장례관련 자료

열사에게

투쟁 사진 모음

 

저자소개

고 박경근·이현준 열사 투쟁 백서발간위원회

석 병 수(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김 진 태(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조직국장)

이 석 재(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조직국장)

이 성 권(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조직국장)

양 정 찬(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지부장)

윤 재 형(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열사회 회장)

박 상 민(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열사회 사무국장)

홍 민 철(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컨테이너위수탁지부 사무부장)

차 은 정(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 사무국장)

 

발간후기

 

마사회는 2005년 부경경마장 개장부터 2017년까지 관리사 임금 관련 내용을 은폐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마필관리사가 눈물을 흘렸고, 일어나선 안 될 일도 일어났습니다. 이후 마사회는 고 박경근·이현준 열사 투쟁으로 인해 사회적 합의를 했음에도 반성과 대책은 세우지 않고 관련 규정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도 않았습니다. 조교사협회를 출범시켜놓고도 제대로 된 권한을 주지 않아, 지금까지도 협상이 시원스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술한 제도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마사회의 이러한 속셈은 비판받아야 합니다. 이 백서에는 마사회의 지난 행태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사회는 사회적으로 헌신하는 공기업이라고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했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들만 해왔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경마장을 운영하면서 뒤로는 어떤 짓을 했는지 의심이 가는 상황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마사회가 지난 일들을 깨끗이 반성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노동자들이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 박경근·이현준 열사 투쟁으로 인해 우리 노조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열사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일터가 마필관리사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단결과 화합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장 양 정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