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이 어린이날에 찾았던 부산의 장소
동래금강동물원(1967~2001) 동래금강동물원은 부산의 첫 동물원으로 1967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에서 민간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로 개장하는 동물원이었고, 금강공원 안 총면적 3만 1,600㎡의 부지에 설립되었어요. 코끼리, 낙타, 캘리포니아물개, 사자, 호랑이, 원숭이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 조류와 파충류 등 60여 종 500여 마리를 사육했습니다. 동물원 안에 있는 생물과학관에는 여러 종류의 박제동물 표본을 전시하기도 했다고 해요. 금강공원 안에는 동물원 말고도 놀이기구와 케이블카도 있었는데, 현재는 금정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만 남아 있답니다. 1994년 동래동물원이 만성 적자로 문을 닫을 처지라는 소식에 부산 사하구 장림동 효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