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한번 문화예술잡지
어쩌다보니
VOL.2 2017 가을
발행처 빨간집
발행인 배은희
편집장 조동흠
디자인 박자영
사진 권홍 박상덕 장영식 이장수
일러스트레이션 배인석 이양구 김슬한
객원편집위원 문계봉 이재정 권미강
홍보영업 배인석
홍보위원 임동준 이현정 이재교 한경수 이동하
발행일 2017년 9월 10일
등록번호 동래 바00007
등록일 2017년 9월 8일
발행소 (47718)부산광역시 동래구 쇠미로 221번지 44-3 2층
인쇄 (10047)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황금로 166번길 5
전화번호 010-9317-9815
이메일 cosmictree@hanmail.net
값 10,000원
<어쩌다보니>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 및 잡지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본 잡지의 내용은 발행처와 협의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 싣는 순서
l 편집장의 말 우리는 무얼 찾고 있나요? 03
l 지금, 여기, 탈핵 핵발전의 거짓말 04
l 어쩌다보니 만난 윤정모_민족 성품을 괴물로 만든 것이 바로 분단이다 06
l 문계봉의 시 흐리고 불안한 저녁 12
l 최범의 페이스북 담벼락산책 역사는 증오를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16
l 저 들에 푸르른 지역문화, 비평만으로는 부족하다 20
l 임창웅의 논어 이야기 촛불을 들어 나를 비춰야 할 때 24
l 로봇 이야기 로봇 이야기 26
l 미래 담론 커먼즈, 그리고 파토스의 광장 02 30
l 어쩌다 갤러리 신학철_일제 36년! 모내기 그림 28년! 34
l 간단 인터뷰 한국민예총 영남권역이사장 이청산 36
l 시, 살다 너에게 그리움을 보낸다 38
l 화가로 사는 법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40
l 칼럼 다시읽기 모든 권력을 시스템에 양도하면 된다! 42
l 생태·영성·음악 여섯 번째 생태·영성 음악제 <모두다 꽃이야> 를 열며 46
l 지역문화 반갑습니다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제주미술 시장에 이름을 허하라 48
편집장의 말
이 세상 모든 이야기는 무언가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공주나 왕자를, 신기한 보물이나 약초를, 또는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으러 가는 거죠. 그리고 주인공이 찾으러 떠나는 그 무엇이야말로 이야기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바리데기는 저승으로 가서 생명수를 가져옴으로써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이끄는 무속의 신이 됩니다. 그리고 홍길동은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아버지를 되찾고, 마침내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을 세우기도 했죠.
<어쩌다 만난> 소설가 윤정모 선생은 ‘민족 성품을 괴물로 만든 것이 분단’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가치가 무엇인지 문득 궁금해져서 그것을 함께 찾아 나서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이렇게 함께 나서지 않으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가 곧 우리 사회의 가치를 결정짓습니다. 그것은 통일이고, 평화이고, 탈핵이며,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 마음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삶이 누군가를 살리고 또 함께 살아간다는 뜻이라면 그것의 가치는 문화와 예술의 가치보다 더 근원적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 일상 속에 깊이 파묻힌 이 삶의 가치를 늘 찾아내는 일이 문화이자 예술이 아닐까요? 오늘도 그 무언가를 찾아 함께 길을 가 봅시다. 그곳에 우리의 가치가 놓여 있을 거예요.■
'빨간집의 책 > 빨간집이 출간한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짓는 사람들-부산 출판 이야기(2018) (0) | 2018.04.12 |
---|---|
이명원 가족의 28일간 유럽여행(2018) (0) | 2018.04.12 |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를 소개합니다 (0) | 2017.11.28 |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2017) (0) | 2017.10.23 |
어쩌다보니 Vol.1(2017 여름) (0) | 2017.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