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집 집사일기>
2018. 5. 3(목) 19:00 로컬숍 잡지 '브로드컬리' 독자모임
사람이 많지 않았던게 조금 의아했다.
분명 요즘 사람들이 관심있는 내용이 아니었나했는데.
여튼 재밌는 자리였다. 출판사의 개념으로 잡지를 내고 있는(개인적으로는 잡지사와 출판사의 성격과 생리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 발행인이 생각한 잡지컨셉과 운영에 대한 생각이 괜찮았다. 언제라도 잡지 일을 그만둘수는 있지만, 그것의 판단기준은 수익이라는 생각과 수익을 내기위한 조건과 환경을 만들고 잡지의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는 의지에 감명받았다. 물론 이제 겨우 '슬픈단계에서 슬프지는 않고 기쁘지도 않은' 단계로 올라왔다고는 했지만, 그저 재미로만 또는 자기 만족적으로만 만들다 마는 수많은 잡지보다 지속성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기발한 상상과 재미로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그 재미도 본인이 책임져야하는 것임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올 초에 이 잡지를 발견하고 그 컨셉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는데 마침 발행인을 만날 기회가 생겨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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