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집의 책/빨간집이 기록한 책

사소한 기억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2021)

어니스트 2022. 5.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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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정보

 

발 행 처 : 부산광역시 연제구
발 행 일 : 2021년 7월 26일
펴 낸 곳 : 빨간집
자문 및 감수 : 김한근(부경근대사료연구소), 차철욱(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책임연구 : 배은희
연 구 원 : 배정애
도시기록자 : 강다이, 강성화, 박소영, 윤해정, 이슬기
사 진 : 이화숙
표지·내지 일러스트 : 이유진
편집디자인 : 이노그램디자인
인 쇄 처 : 까치원색
주 소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제로 2 (연산동) 연제구청
발간등록번호 : 52-3370000-000043-01
ISBN 979-11-969056-5-1(03090)

 

들어가며

 

<거제4동 마을기록화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거제4동은 다른 행정구역과는 달리 화지산을 배경으로 동해선 안쪽에 자리잡아 독립적인 마을의 지형을 볼 수 있다. 왕복10차선 거제대로 안쪽, 기찻길 너머의 마을이 궁금했다. 작은 마을이라 기록할 이야기가 있을까 고민했지만, 주민들을 만나며 거제4동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었고, 부산의 경제개발과 산업화 역사를 함께 했던 주민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철도관사의 흔적과 피란민이 정착했고, 이후에는 연제구의 산업현장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머물렀던 산동네의 흔적, 그리고 새롭게 건축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공사 현장의 모습에서 거제4동이 변화했고, 변화될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이야기 속에서 마을공동체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주민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어쩌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소한 기억이 모여 모두의 역사가 되고, 특별한 이야기가 되는 법이다. 거제4동의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했다.

 

 

목차

 

들어가며


하늘에서 본 마을의 변화 
거제4동 마을 사전 
마을의 기원과 변화 
마을의 시간은 사람과 함께 흐른다 

“거제동에서 70년 살았습니다 이 집은 7등갑이에요” _ 권길철 
“집 자체는 힘들 것 같지만, 이 터는 지키려고 해요” _ 김의향 김혜경 
“거제리에 66년째 살고 있습니다” _ 이종화 문영주 

거제동의 철도관사 이야기 

거제동 인근의 산업 풍경과 ‘여공’ 
“1.4후퇴 때 평양에서 피난 왔어요” _ 김춘자 
“쫄쫄이 샘물이 계속 흘러 이 동네가 유지된 겁니다” _ 임상호 
“슬레이트집은 우리 집이 제일 먼저 났어요” _ 주순필 
“부산이 물가도 싸고, 따시제, 이웃 사람도 좋지” _ 김순남 
‘사람’, ‘삶’, ‘정’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그곳, 산동네 
정겨움을 주고받던 골목시장, 거제4동을 숨 쉬게 하던 가게들 
“1968년 10월 초, 보급행 열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_ 송인호 
“만디에 있는 집 불빛이 별인 줄 알았어요” _ 이상화 
“옛날에는 토요일에 비가 오면 정구지를 많이 팔았어요” _ 박갑진 함향순 
거제동 최초의 초등학교, 거제초등학교의 역사 
“옛날엔 앞에 포플라 나무가 쭉 있었어요” _ 김점례 
화지공원의 5월 
거제4동, 마을의 미래를 준비하다 
“저는 사람이 좋은 거 처음 겪어봤어요” _ 박순철 남주옥 
“이웃이 준 반찬을 맛있게 먹으면 그게 좋은 거잖아요” _ 김인순
“지금과 크게 변하지 않는, 사람이 머물 수 있는 마을이면 좋겠어요” _ 박지영 박왕국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