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집의 책/빨간집이 기록한 책

안창마을 주민 인뷰집: 이야기가 열리는 안뜰, 안창(2022)

어니스트 2022. 5. 4. 21:01

 

 

발행정보

 

발행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발행일: 2022년 4월 15일
펴낸곳: 빨간집
자문 및 감수: 김한근(부경근대사료연구소), 동길산(시인),
박 대성(범천2동 22통 통장), 박용오(안창마을 활동가)
책임연구: 배은희
연구원: 배길남, 염수정
사진: 최우창(PHOS)
편집디자인: 이노그램디자인
인쇄처: 까치원색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30 부산진구청
발간번호: 52-3290000-000058-01
ISBN 979-11-977852-2-1(03090)

 

 

들어가며

 

안창마을은 하나의 마을이지만 호계천을 따라 부산진구와 동구, 두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우리는 부산진구 범천2동 22, 23통 지역의 안창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이곳은 팔금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 공기 좋고 한적한 마을이지만, 아래로 내려오면 주요 도심과 맞닿아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다들 외지로 떠났지만, 마을을 제 손으로 만들어 온 주민들은 차마 이곳을 떠나지 못한다. 어제보다 나은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열정은 지금의 부산을 만들어 낸 열정과 맞닿아 있다. 부산에 몇 남지 않은 자연마을, 안창마을의 역사를 주민들의 이야기로 더듬어보기로 했다.

 

 

목차

 

안창마을 사전 
주민의 기억과 함께 흐르는 시간 
안창마을 생활사 
물 좋고 공기 좋고 풍경 좋고 인심 좋고
소설가 길남 씨가 기록한 안창마을 탐방 이야기 

 

#호롱불 켜고 살던 시절
백련사 연못이 아이들에게는 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쉼터였어요 - 안화순 
호롱불 켜고 살았어요, 안 해본 일이 없어 - 전영자 
토박이나 다름없는 오리지널 안창맨이라 할까요 - 박대성 
건강도 찾았지, 경치도 좋지. 이곳만 한 곳이 있나요 - 이재원 
지역민의 유원지였고, 아이들의 소풍 장소였던 곳 

 

#여성들의 일과 삶
아침엔 새들이 짹짹 울고, 봄이면 산에 진달래 꽃이 피어요 - 방숙자 
이제는 나도 본토배기 대접을 받고 살아요 - 배영애 
안창마을에서 한복·옷 수선 집을 했지요 - 김분이 
안창마을 23통 윗동네에 제일 먼저 집을 지었어요 - 한말수 
안창마을 주민들의 직업과 일 

 

#길을 열다, 풍미로 이끌다
안창마을에서 처음으로 오리고깃집을 차렸었죠 - 고옥매 
첫 장사 할 때가 1986년이었는데, 김치를 한 번에 150포기씩 담갔어요 - 이금옥 
통장직을 22년간 맡았었어요 - 서문영배 
안창의 명물 ‘오리고기 골목’ 

 

#다시, 안창마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죠 - 김광순 
주민들과 행정의 협치를 도와주는 마을 활동가입니다 - 박용오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 장예진, 박선미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참고자료